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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진단으로 안타까운 은퇴.

DeepFocus 2022. 3. 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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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데미 무어에 언급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를 한다고 한다.
영어권 엔터테인먼트 매체들이 모두 이 소식을 긴급하게 타전하고 있다.

이유는 말을 만들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뇌와 관련된 질병으로 실어증(Aphasia) 진단을 받아서라고 한다.

이틀 전, 아카데미의 모든 이슈를 잡아먹은 윌스미스의 싸대기 사건이 하필 데미 무어가 출연했던 <지.아이.제인>과 관련된 농담 때문이었는데,
그 이슈에 이어서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가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게 되었다.

한 세대를 빛내던 빅 스타들이 하나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할 일들이긴 하지만,
이런 방식은 너무 갑작스럽고 안타깝다.

브루스 윌리스가 작은 영화들도 많이 출연하면서 다작을 하는 배우이긴 하지만,
사실 근래 3년 여 간은 정말 수준이 낮은 B급 액션 영화들에 엄청나게 출연을 하고 있었다.
예고편들이나 클립들을 보면 한결같이 표정에 생기가 전혀 없이 굳은 얼굴로 대사만 전달하는 정도의 연기를 하고 있어서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이로써 그 모든 것이 설명이 되는 것 같다.

아마도 촬영을 끝내고 포스트 프로덕션 중인 작품이 여덟 편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의 영화들이 당분간 개봉은 하겠지만, 예상하기로 퀄리티는 아마도 그닥 좋진 않을 것 같다.

정말 안타깝고 슬픈 소식이다.😥

그의 나이는 1955년 생으로, 현재 67세이다.

Butch: I'll be back before you can say "blueberry pie".
Fabienne: Blueberry pie.
Butch: Maybe not that fast. But pretty fast, okay?
- <Pulp Fiction> (펄프 픽션, 1994).

그는 <블루문 특급>으로 TV 시리즈에서 얼굴을 알린 후, 이 작품에서 인식된 코믹하고 가벼운 이미지와 맞지 않아 미스캐스팅이 아니냐는 우려를 깨고서 주연을 맡은 <다이 하드>를 빅히트 시킨 후 톱스타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그간 총 140여 편의 영화, TV시리즈, 게임에서 연기와 목소리 출연 등을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출연작들이 있다.

<Moonlighting> (블루문 특급, TV시리즈 1985-1989)
<Die Hard> (다이 하드, 1988)
<Look Who's Talking> (마이키 이야기, 1989)
<Die Hard 2> (다이 하드 2, 1990)
<Hudson Hawk> (허드슨 호크, 1991)
<The Last Boy Scout> (라스트 보이스카웃, 1991)
<Death Becomes Her> (죽어야 사는 여자, 1992)
<Pulp Fiction> (펄프 픽션, 1994)
<Die Hard: With a Vengeance> (다이 하드 3, 1995)
<Twelve Monkyes> (12 몽키즈, 1995)
<The Fifth Element> (제 5원소, 1997)
<The Siege> (비상 계엄, 1998)
<Armageddon> (아마겟돈, 1998)
<The Sixth Sense> (식스 센스, 1999)
<Unbreakable> (언브레이커블, 2000)
<Banndits> (밴디트, 2001)
<Tears of the Sun> (태양의 눈물, 2003)
<Sin City> (씬 시티, 2005)
<Live Free or Die Hard> (다이 하드 4.0, 2007)
<RED> (레드, 2010),
<The Expendables 2> (익스펜더블 2, 2012)
<Looper> (루퍼, 2012)
<A Good Day to Die Hard> (다이 하드: 굿 데이 투 다이, 2013)
<RED 2> (레드: 더 레전드,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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